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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중장년 일자리 해법 찾기 나서...“베이비부머 일자리가 대한민국 경제의 사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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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중장년 일자리 해법 찾기 나서...“베이비부머 일자리가 대한민국 경제의 사활 결정”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5.02.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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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장년 일자리 해법 찾기에 나섰다.

김 지사는 19일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원 내 경기베이비부머라이트잡센터에서 중장년 일자리 해법을 모색해보는 타운홀미팅을 진행했다.

또 이날 경기도는 당근마켓, 경기경영자총협회, 경기노사발전재단, 경기도일자리재단과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 지사는 “베이비부머과는 대한민국에서 경기도밖에 없다. 청년일자리와 노인일자리에는 정책이 많이 집중돼 있지만 베이비부머 민간 일자리는 사각지대 내지는 소외된 지역임에 틀림없다”며 “앞으로 여성일자리, 노인일자리, 베이비부머 일자리가 대한민국 경제의 진로와 사활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베이비부머)에 대해 경기도는 과도 만들고 예산도 계속 늘려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베이비부머 라이트잡이나 인턴프로그램들이 많이 알려져서 부흥하고 대한민국에서 본이 되는 역할을 경기도가 해줬으면 좋겠다”며 “민간이 하기 힘든 부분에서 마중물 역할을 공공과 재정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펌프에서 물이 콸콸 나올 때까지 경기도가 최선을 다해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19일 오후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열린 중장년 일자리 해법 찾기 업무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19일 오후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열린 중장년 일자리 해법 찾기 업무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라이트 잡(Light Job)’은 풀타임 근무보다 일의 무게가 가벼워 부담없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고, 경험과 전문성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적합한 일자리를 말한다.

도는 올해 도비 62억8000만 원을 확보해 도내 40세 이상 65세 미만 중장년층 2000명에게 4대보험과 교육 등 사회안전망이 보장된 유연한 일자리(주24시간~주35시간)를 지원한다. 채용기업에는 근로자 1인당 월 40만 원을 지원한다.

(왼쪽부터) 일자리재단 윤덕룡 대표이사, 경영자총협회 김춘호 회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근마켓 황도연 대표이사, 노사발전재단 김대환 사무총장
(왼쪽부터) 일자리재단 윤덕룡 대표이사, 경영자총협회 김춘호 회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근마켓 황도연 대표이사, 노사발전재단 김대환 사무총장
이날 협약에 따라 경기도에 거주하는 중장년층은 지역 기반 플랫폼인 당근, 잡아바, 고용24 등 각 기관의 플랫폼을 활용해 손쉽게 일자리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또 경기도일자리재단과 노사발전재단 경기중장년내일센터의 일자리 전문 상담 지원으로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다. 경기경영자총협회는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중장년층 일자리 확대를 위한 기업 홍보와 데이터베이스(DB) 제공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이어 김 지사는 도내 중장년과 중소·소셜벤처 기업, 시군 중장년센터 및 행복캠퍼스 관계자 등과 함께 ‘중장년 일자리 해법찾기’를 위한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타운홀미팅에는 주된 일자리 은퇴 후 재취업에 성공하거나, 제2의 인생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베이비부머, 중장년을 채용한 소셜벤처 및 IT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중장년층의 일자리 현실과 대책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베이비부머 라이트잡과 함께 인턴근무 기회를 제공하는 ‘베이비부머 인턴십’, 생애전환교육과 활동 탐색을 지원하는 ‘베이비부머 인턴캠프’ 등 3대 핵심 사업을 추진해 중장년층에게 인생 후반기 삶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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