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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올해도 새 역사 쓴다...매출 2조, 영업이익률 20%, 해외매출비중 80%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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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올해도 새 역사 쓴다...매출 2조, 영업이익률 20%, 해외매출비중 80% 전망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5.02.24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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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올해 매출 2조 원, 영업이익률 20%, 해외매출 비중 80%라는 새 기록들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세운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경신하는 기록이다.

2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삼양식품의 매출은 2조1595억 원, 영업이익은 4441억 원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잠정 실적 대비 매출은 24.8%,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수치다. 삼양식품이 매출 2조 원을 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일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해 매출 1조7300억 원, 영업이익 3442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133.4%가 올랐다.

증권가 전망대로라면 올해 삼양식품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20.6%에 육박한다. 통상 국내 식품업계 영업이익률이 5%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교보증권에서는 올해 해외매출 비중을 전년대비 7.3%포인트 상승한 82.6%로 전망하기도 했다. 해외 매출비중이 80%를 넘는 것도 사상 최초다.

이러한 호실적 전망에는 여전히 공급 대비 높은 수요가 꼽힌다. 삼양식품은 2교대 및 주말 특근을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오는 상반기로 예정된 밀양2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3분기부터는 점차 물량 부족이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밀양2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량이 기존 18억 개에서 25억 개로 늘어나게 된다”며 “밀양2공장은 미국 물량을, 기존 밀양공장은 중국 및 기타 지역 물량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미국에서 입점 채널도 확대한다. 코스트코 전 점에 입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로거 등 신규채널 입점 확대도 노린다.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미국 월마트 캘리포니아 매장에서는 불닭볶음면이 아시안푸드 매대에서 메인 매대로 이동했다. 불닭볶음면이 미국 주류시장에 안착했다는 지표로 해석된다.

중국 시장에서는 1선 도시를 넘어 2선 도시, 3선 도시로 확장을 노린다. 이미 1선 도시에는 입점이 완료됐고 2선 도시에는 입점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은 도시를 1선 도시부터 5선 도시까지로 분류한다. 1선 도시에는 베이징, 상하이 등 5개 도시가 포함된다. 2선 도시는 규모와 경제력이 중형 수준인 충칭, 칭다오 등 30개 도시가 지정돼 있다. 3선 도시에는 린이, 란저우 등 61개 도시가 포함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3선 도시까지 시장 확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공급 물량이 늘어난다면 3선 도시로의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신설한 유럽법인은 올해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선다. 입점 채널과 매출 확대가 목표다. 올해는 독일, 네덜란드, 폴란드, 영국, 프랑스를 중심으로 입점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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