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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GH 구리시 이전 절차 전면 중단"...구리시 서울편입 추진에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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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GH 구리시 이전 절차 전면 중단"...구리시 서울편입 추진에 유감 표명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5.02.21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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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21일 수원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구리시장의 서울편입 추진에 유감을 표명하며, 경기도주택공사(GH) 구리시 이전 절차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고영인 부지사는 이날 “지금 구리시장은 GH 이전과 서울편입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며 구리시가 서울시에 편입되면 경기도 공공기관인 GH가 구리시에 갈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경현 구리시장에게 묻는다”며 “GH 이전과 서울편입 동시 추진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냐”고 반문했다.

▲브리핑하는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브리핑하는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고 부지사는 “오세훈 서울시장에게도 묻는다”며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총선 정국에서 구리시와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주장했다. 그러나 얼마 전 토론회에서는 지방분권을 골자로 하는 개헌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리/김포의 서울편입 주장이 지방분권 개헌 취지와 맞다고 보시냐”고 반문했다.

그는 “오세훈 시장은 지방분권에 역행하고 갈등을 부추기는 구리/김포 서울편입 추진에 대한 포기 선언을 조속히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백경현 구리시장은 개인의 정치적인 이득을 위해 구리시민을 기만하고 구리 시민간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를 중단하기 바란다”며 “만약 구리시장이 구리시 서울편입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면, GH의 구리시 이전은 백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부지사는 “지난 1월 초 ‘구리시가 서울편입을 추진하는 한 GH의 구리시 이전 백지화를 검토하라’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GH 구리시 이전이 백지화된다면 다른 지역으로 이전이 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 부지사는 “(백경현 구리시장이) 서울 편입 의지를 보이면서 이런 행동을 하는 한 경기도는 (구리시 서울편입과 관련한) 후반기 타당성 조사나 승인 등의 절차를 중단할 것”이라며 “그리고 내년 GH 사장과 경영본부 등 100여명이 이전을 추진하기 위한 이런 과정이 협의 중인데 이 협의도 중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고 부지사는 “다음 주에 서울시에서 행정 개편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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