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낮 12시께 사고현장에 도착해 “열 분 중에 아홉 분은 구조(사망 3명 포함)가 되고 한 분이 아직 매몰돼 계시기 때문에 모든 자원을 동원해서 빠른 시간 내에 구조하도록 지시했다”면서 “경기소방본부와 충남소방본부, 안성시 보건소가 함께 힘을 합쳐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업하고 있는 소방대원들 안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씀드렸다. 빠른 시간 내에 수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9시 59분경 안성시 서운면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공사 중인 교각이 붕괴됐다는 내용의 지원요청을 충남소방본부로부터 받았다. 도소방본부는 이에 안성소방서를 비롯한 특수대응단, 평택구조대 인원 130명과 차량 44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도는 안성시 서운면에 합동종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현장 대응을 총괄하고 있다.
고경만 경기 안성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이날 오후 현장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고 인명피해 현황에 대해 "사고 피해자 10명 중 4명 사망, 5명 중상, 1명 경상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 2시 21분 마지막 구조 대상자인 A씨는 숨진 상태로 구조됐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사고 수습 및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천안-안성고속도로 제9공구(4.1㎞)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호반산업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고 있으며, 장헌산업이 해당 교량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