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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훈 신한카드 대표, 1위 탈환 나섰다...애플페이 도입 등 페이먼트 사업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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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훈 신한카드 대표, 1위 탈환 나섰다...애플페이 도입 등 페이먼트 사업 집중 공략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5.02.2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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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박창훈 신임대표를 중심으로 본업인 페이먼트 부문에 집중해 업계 1위 탈환에 절치부심 나서고 있다.  

올해 초 취임한 박 대표는 영업추진팀장, 신성장본부장 페이사업본부, 페이먼트그룹장을 지내온 만큼, 플랫폼·영업을 중심으로 신한카드 성장을 이끌 것으로 관측된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 업황 부진을 감안해 내실 경영을 지속하는 한편, 본업 페이먼트부문에 집중해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신한카드 순이익은 57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7.8% 감소하며 순이익 1위 자리를 10년 만에 삼성카드에 내줬다. 조달비용 증가, 희망퇴직, 법인세 등 일회성 비용등이 반영돼  수익성이 하락했다. 

핵심 지표인 신용판매액도 현대카드에 1위 자리를 넘겼다. 지난해 신한카드의 신용판매액은 166조340억 원이다. 현대카드는 166조2688억 원으로 신한카드보다 2348억 원 앞섰다. 

올해 신한카드는 애플페이 도입을 비롯해 본업 페이먼트부문에 집중하며 순이익과 신용판매액 1위 자리 탈환에 나설 계획이다. 
 

▲박창훈 신한카드 대표
▲박창훈 신한카드 대표

박 대표는 대표 취임 이전에 신성장본부장 페이사업본부, 페이먼트그룹장을 지내온 만큼, 플랫폼·영업을 중심으로 신한카드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1년 1월 신성장본부장에 오른 그는 신설된 DNA 추진단 단장을 맡았다. DNA 추진단은 데이터 사업을 총괄하는 부서다. 이 곳에서 박 대표는 신한카드의 디지털 DNA를 키우며 성과를 인정 받았다.

그가 수행한 과제는 ▲소비밀착형 생활금융 플랫폼(Daily-PEFM) ▲라이프 플랫폼(New Discovery Platform) ▲개인사업자 금융플랫폼(Amazing-BFM) 구축을 위한 마이데이터 등이다. 

실제로 신한금융그룹의 플랫폼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신한금융그룹 플랫폼 MAU는 2023년 2575만 명에서 지난해 2724만 명으로 149만 명(5.8%) 증가했다.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앱의 핵심 기능을 한데 모은 통합앱 '슈퍼쏠(SOL)' MAU는 2023년 131만 명에서 지난해 608만 명으로 477만 명(364%) 급증했다. 

박 대표는 또 당시 본부장으로 유일하게 페이먼트그룹 그룹장을 맡아 카드상품 개발, 마케팅 등 결제 사업 전반을 총괄했다. 박 대표는 페이먼트 제휴사 확대에 기여한 성과도 인정 받았다. 

신한카드는 이르면 다음 달 애플페이 도입을 목표로 현재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이달 초에는 프리미엄카드 ‘The BEST-X’를 출시하며 우량 고객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 업황 자체가 부진한 상황 속에서 경영 내실도 챙기고 있다.  실제로 신한카드의 작년 말 연체율은 1.51%로 전년 대비 0.06%포인트 소폭 상승하며 건전성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업황 자체가 경기에 민감하다 보니 전반적으로 연체율이 올라갔고 신한카드의 연체율이 위험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며 “페이먼트그룹은 플랫폼 관련 조직을 전진 배치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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