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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경기도 스타트업 천국으로...5년간 유니콘 20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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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경기도 스타트업 천국으로...5년간 유니콘 20개 만들 것"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5.02.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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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5년 동안 20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이 경기도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김 지사는 26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경기 스타트업 협의회’ 발대식에서 “앞으로 5년 동안 경기도에서 유니콘 기업을 최소한 20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차원의 스타트업 협의회가 출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스타트업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해 협의회 출범을 선언했다. 임원 11명에게는 위촉장이 수여됐다.

행사에서는 이주완 의장과 실리콘밸리의 한국 기업 투자자 이기하 프라이머사제 파트너스 대표, 뉴욕증시 상장에 성공한 팀 황 피스칼노트 대표, 인공지능 거대언어모델(LLM) 유니콘 몰로코의 박세혁 대표, 세계 최대 규모 산업제어망 보안업체 솔루션 노조미 네트웍스의 박지용 지사장 등 글로벌 유니콘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타운홀 미팅을 진행해 국내 스타트업의 미래와 현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지사는 클러스터링, 네트워킹, 글로벌라이제이션 등 3가지를 강조했다.

그는 “같이 모이고, 네트워크하고, 국제화 내지는 세계로 진출하는 이 3가지가 경기도 스타트업 정책의 핵심이다. 함께 힘을 합쳐달라”며 “오늘 협의회를 통해서 스타트업이 함께 모이고 네트워크하고 국제화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깔아주고 생태계를 만들어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함께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경기 스타트업 협의회는 ▲글로벌 투자유치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스타트업·앵커기업·국내외 투자자 간 협업을 위한 협의체다. 협의회 구성은 의장을 포함해 클러스터링, 네트워킹, 글로벌 등 3개 그룹 10명의 리더, 500여개사 회원으로 구성됐다.

협의회 의장은 AI·클라우드 선도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의 이주완 의장이 맡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23년 매출 1조7000억 원으로 클라우드 업계 최초 경기도 유니콘 기업이다.

경기 스타트업 협의회는 스타트업 정책 자문과 혁신 전략 수립,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개별 스타트업 맞춤형 코칭 등을 통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각 분과별 세미나 및 회의체 운영을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행사에서는 CES 혁신상 심사위원 특별 강연, 1:1 창업투자회사(VC) 투자상담회, 참가자 간 자유로운 교류의 시간이 이어졌다.

경기도는 ‘스타트업 천국’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창업 인프라 조성, 창업 생태계 네트워크 강화,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등 세 가지 실행 과제를 추진 중이다.

2026년까지 판교를 포함한 20개 지역에 20만평 규모의 창업 공간을 마련하고, 스타트업과 지원 기관 간 네트워킹을 통한 투자유치 활성화는 물론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초기 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국제 스타트업 투자 박람회를 개최해 해외 투자 유치와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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