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업계에 따르면 2월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GM,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총 판매량은 62만9864대로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했다. 특히 국내 판매량은 11만2258대로 13.2%, 해외 판매량은 51만7756대로 2.3% 늘었다.
현대차는 2월 한 달간 국내에서 5만7216대, 해외에서 26만5123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량은 20.1% 증가했으며, 해외 판매량은 1.1% 감소했다.
세단은 그랜저 5481대, 쏘나타 4585대, 아반떼 6296대 등 총 1만6708대를 팔았다. RV는 싼타페 5076대, 투싼 4735대, 코나 2234대, 캐스퍼 1293대 등 총 1만9769대 판매됐다.

기아는 국내에서 4만6003대, 해외에서 20만7462대를 팔았다. 국내 판매량은 4.5%, 해외 판매량은 4.4% 늘었다. 스포티지가 4만6287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쏘렌토가 2만4173대, 셀토스가 2만404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전년 하반기부터 잇따라 출시한 K4, 시로스 등 신차가 미국과 인도 등 해외 시장의 판매를 이끌며 글로벌 판매 호조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EV4, 타스만 등 경쟁력 있는 신차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국GM은 국내에서 1482대, 해외에서 3만8173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량은 25.4% 감소했으며, 해외판매량은 33.3% 증가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는 2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60.4% 증가한 총 2만6114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은 2월 한 달 동안 총 1만2059대가 해외시장에서 판매됐다. 국내에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120대를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KG모빌리티(KGM)는 국내에서 2676대, 해외에서 5780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량은 28.6% 감소했으며, 해외 판매량은 1.3%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카자흐스탄과 튀르키예 등으로 토레스와 토레스 EVX 등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가운데 성장을 견인했다.
국내판매는 신차 대기 수요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KGM 관계자는 “3월 중 예정된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차의 성공적 출시와 함께 차량 전시, 시승 체험 등이 가능한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을 개관하는 등 공격적으로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르노코리아는 2월 내수 4881대, 수출 1218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내수는 170.1% 증가했으며 수출은 76% 감소했다. 내수시장에서 중형 SUV 그랑콜레오스가 4106대 판매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