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복합점포 총대출금은 전년 동기 대비 3953억 원 증가한 4785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회원조합 영업점 대출금 증가액(9143억 원)의 43%에 달하는 숫자다.
수협 복합점포는 재정적인 이유로 수도권 진출이 어려운 소규모 회원조합이 서울에 위치한 수협은행 영업점 내에서 함께 영업할 수 있는 것으로 지난 2023년 10월 처음 도입됐다. 노동진 현 수협중앙회장의 1호 공약이기도 하다.

대출금 증가 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개선됐다. 복합점포에 최초 입점했던 회원조합 9곳 중에서 6곳이 복합점포를 기반으로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그 중에서 하동군수협은 복합점포에서 독립해 지난 달 서울 석촌역 인근에 영업점을 개설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하동군수협의 이번 개점은 복합점포가 조합의 성장을 돕는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며 복합점포 사업의 발전과 성장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협 복합점포는 수협은행 ▲을지로금융센터 ▲창동역금융센터 ▲교대역금융센터 ▲서울중앙금융센터 ▲테헤란로금융센터 ▲학동역금융센터 등 6곳에 총 15개 회원조합이 입점해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