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주요 홈쇼핑 업체 작년 1인당 생산성을 조사한 결과 평균 11억6751만 원으로 전년(11억6450만) 대비 0.3% 증가했다. 국민연금 평균 가입자 수 역시 879명으로 전년도(881명)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GS샵이 13억3685만 원을 기록하며 업계에서 가장 높은 1인당 생산성을 유지했다. 다만 전년 대비해서는 5.5% 감소했다. 직원 수와 매출은 각각 1.6%(13명), 7% 감소했다.
GS샵을 운영하는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타 사업부문 인력과 함께 조직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업계 평균 대비 높은 매출 및 영업이익이 맞물린 효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NS홈쇼핑·현대홈쇼핑·롯데홈쇼핑 순으로 뒤를 이었다.
NS홈쇼핑의 1인당 생산성은 11억3806만 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매출이 전년 대비 2.1% 성장했지만 직원 수가 19명 늘어나면서 생산성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홈쇼핑은 10억7858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7% 증가해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직원은 40명(3.8%) 줄었고, 매출이 1.7% 늘어난 1조926억 원을 기록하면서 생산성이 개선됐다.
현대홈쇼핑은 AI 기능을 적극 도입해 1인당 생산성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6월 도입한 AI 숏폼 자동 제작 시스템이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기능을 적극 도입해 인력 효율화 및 플랫폼들 간 시너지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플랫폼 다각화 뿐만 아니라 독자적이고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꾸준히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9억5735만 원으로 조사된 업체 중 가장 낮은 1인당 생산성을 보였으며 전년 대비 0.06% 소폭 감소했다. 직원은 966명으로 1.7%(17명) 줄었고, 매출도 1.8% 하락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