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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올해부터 기아서 보수 받는다...송호성 대표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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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올해부터 기아서 보수 받는다...송호성 대표 재선임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5.03.14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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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1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81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송호성 기아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이사 보수 최고한도는 지난해 80억 원에서 올해 175억 원으로 올랐다.

이는 올해부터 정 회장이 보수를 받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그동안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사내이사를 맡았지만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았다.

정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 70억8700만 원, 현대모비스 44억3100만 원등 115억1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년(122억100만원) 대비 7억원가량 줄었다.

▲3월 1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진행된 제8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이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송 사장은 3년 임기로 기아 대표이사에 재선임됐다. 송 사장은 지난해 매출 100조 원 돌파라는 성과를 냈다.

송 사장 이날 주총에서 “‘가성비 브랜드’로 인식되던 기아를 ‘품질과 디지털 경험에서의 리딩 브랜드’로 탈바꿈시키는 브랜드 혁신을 추진해왔다”며 “기아는 지난 5년간 글로벌 자동차 대중브랜드 중 제품 부가가치 증가율 1위, 수익성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기준 미국 시장에서 잔존가치 부문 톱-티어 그룹에 진입했으며, 4개 주요 모델이 세그먼트 잔존가치 1위에 오르는 등 그간의 노력이 고객가치 창출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타스만을 통해 확보한 제품 역량과 시장 경험은 기아 픽업 라인업 본격 전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되며,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와 함께 픽업트럭이 기아의 뉴 세그먼트 확장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주주들에게 접수 받은 사전 질의 내용을 반영해 ‘기아 PBV 비즈니스’를 주주 대상 설명회 주제로 선정했다. 설명회에는 기아 PBV 비즈니스사업부 김상대 부사장이 연사로 나서 기아 PBV 상품 라인업, 중장기 로드맵 등을 설명했다.

김상대 부사장은 2025년 PV5, 2027년 PV7, 2029년 PV9을 PBV 라인업으로 순차 출시할 예정이며, 3개 라인업을 통해 2030년 기준 총 25만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래그십 모델로 추정되는 PV9의 출시 일정을 기아가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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