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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SK‧LG‧포스코‧HD현대‧CJ 등 대기업들 산불 피해 복구에 두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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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SK‧LG‧포스코‧HD현대‧CJ 등 대기업들 산불 피해 복구에 두 팔 걷어
  • 선다혜 기자 a40662@csnews.co.kr
  • 승인 2025.03.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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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권에서 시작된 산불 피해가 전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 그룹들이 성금과 구호물품을 마련하며 피해지역 복구와 주민들 지원에 나섰다. 

삼성그룹은 26일 경남 산청, 경남 하동,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복구에 사용될 성금 30억 원을 기탁했다.

삼성은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재해구호키트(1000개) ▲거주용 천막(600개)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성금 2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성금과 별도로 피해 지역에 세탁‧방역 구호차량 등 6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영 대응을 도왔다. 또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2대를 투입해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의 휴식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화재 피해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화재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비용을 최대 50% 할인하고 피해 차량 수리 완료 후 무상 세차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K그룹도 이날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경남∙경북∙울산 등지의 주민들을 위해 20억 원 상당의 성금과 구호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SK멤버사들도 구호활동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3일부터 하이세이프티(High Safety) 사업을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인 경남 하동군, 충북 영동군 이재민들에게 구호 텐트 및 바닥 매트 800세트와 이재민 구호키트 1500개 등을 지원 중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통신 관계사들은 지난 22일부터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남 산청군 단성중학교, 경북 의성군 의성체육관 등에서 대민지원 부스를 운영한다. 인터넷TV(IPTV) 및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휴대폰 충전기 및 보조 배터리, 물티슈 등을 비롯한 구호 물품을 지원 중이다.

LG그룹도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억 원을 기탁했다. 기탁한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계열사들 역시 산불 피해 주민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임시대피소에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제공하고, 피해를 입은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수리하기 위한 이동서비스센터도 운영한다. 

LG생활건강은 이재민들을 위해 5억 원 규모의 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배터리 충전 차량을 운영하고, 임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원활한 통신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역시 재해성금 20억 원을 출연을 결정했다.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등 계열사들이 뜻을 모아 2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 등은 주요 사업회사 본사가 위치한 경북지역 이재민을 위해 위생용품‧이불‧비상식량 등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산불피해주민 긴급 구호키트’를 제작했다. 

롯데그룹과 한화그룹은 10억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롯데유통군은 생수, 컵라면, 에너지바, 마스크 등 17종 생필품 1만8000여 개 상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롯데웰푸드는 3억3000 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지원하며, 호텔롯데는 5000만 원 규모의 긴급구호 세트를 피해지역에 기부한다. 울산광역시 소재의 롯데정밀화학, 롯데칠성음료 등 13개 롯데 계열사들은 산불 피해를 입은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생수 2만병을 전달할 예정이다.

CJ그룹은 5억원의 성금을 기부한다. 주요 계열사별로도 구호물품 지원 및 임직원 봉사단 참여 등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비비고 국물요리 가정간편식(HMR), 맛밤을 포함한 간식류 등 총 1만여 개의 구호 물품을 기탁했으며, CJ푸드빌은 뚜레쥬르 빵과 음료수 총 1만 개를 산불 피해 현장에 긴급 지원했다. CJ올리브영도 1억 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 기부로 구호에 참여했다.

두산그룹도 성금 5억 원을 기탁한다. 이번 성금은 긴급 주거시설과 생필품, 가옥과 시설 복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두산은 지난 2023년 2022년 강릉 산불, 울진‧삼척 산불, 중부지방 집중호우 피해 등에도 5억 원씩 성금을 낸 바 있다. 

LS그룹도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E1, INVENI 등 6사가 마련한 성금 5억 원을 기부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자체 구호 성금과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모금 캠페인으로 조성된 기부금 등 총 4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HD현대그룹은 지난 25일 10억 원 규모의 성금 및 구호물자 지원에 나섰다.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굴착기 인력을 함께 지원한다. 

이 외에 하이트진로는 피해 주민과 소방관들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생수 15만 병을 전달했으며 이 생수는 산불 피해 상황에 따라 각 지역으로 분배될 예정이다. 오비맥주 역시 생수 2만4000여 병을 긴급한다.

지원서울우유협동조합, 교촌에프앤비, SPC그룹 등도 산불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성금 1억 원을 기부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선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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