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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미래에셋운용, TDF ETF 잇달아 출시...내게 적합한 상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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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미래에셋운용, TDF ETF 잇달아 출시...내게 적합한 상품은?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5.03.3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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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이준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이 올해 3월 생애주기펀드(TDF) 상장지수펀드(ETF)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 2022년 삼성자산운용·KB자산운용 등이 TDF ETF를 내놨지만 시장 반응은 기대에 못 미쳤다. 그러나 최근 퇴직연금 시장이 400조 원까지 성장하며 TDF ETF에 대한 기대도 커지자 대형 운용사인 미래에셋운용과 한투운용이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TDF ETF는 목표 은퇴 시점에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펀드인 TDF와 손쉽게 매매가 가능한 ETF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11일 ACE TDF2030액티브ETF, ACE TDF2050액티브ETF, ACE 장기자산배분액티브ETF 3종을 상장했다. 이어 2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패시브형 TIGER TDF2045 ETF를 상장했다. 

ACE ETF TDF 시리즈 3종은 액티브 방식으로 운용돼 특정 지수를 무조건 따르지 않고 운용사의 판단으로 그때그때 유망한 종목을 담아 수익을 낸다. 다만 향후 수익률 예측이 어렵다는 약점도 있다.  

TIGER TDF2045 ETF는 세계 최초 패시브형 ETF다. 특정 지수를 따라가도록 자동 조정되는 패시브 방식으로 운용돼 시장 변동성에 빠른 대응이 불가하지만 매일 어떤 종목을 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기대 수익률을 알기 쉽다.

ACE ETF TDF 시리즈는 미국 성장주와 국내 채권, 금에 주로 분산 투자하는 점이 특징이다. 금은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고 채권 대비 실질수익률이 우수해 해외주식 변동성을 낮출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은퇴 시점에 맞춰 위험자산 비중도 다르게 편입해 선택 폭을 넓혔다. ACE 장기자산배분액티브ETF의 경우 위험자산 비중이 99%로 초공격형 상품이다.

다만 위험자산 비중이 80% 이상으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는 70%까지 가능하다. 위험자산 비중 80% 이하여야 적격 TDF로 분류돼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다. 

이와 달리 TIGER TDF2045 ETF는 미국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목표 시점은 2050년으로 S&P500(상장일 기준 79%)과 국내 단기채(21%)에 투자하며 은퇴 5년 전인 2040년까지는 매년 1%포인트씩 S&P500지수 비중을 줄여 안전성을 높인다. 

또한 위험자산 비중이 79%인 적격 TDF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다. 

총보수가 가장 저렴한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TDF2045 ETF로 0.19%다. 이는 ETF TDF 평균 총보수(0.75%) 대비 절반 이상 낮은 수치다. 

총보수는 △ACE 장기자산배분액티브ETF 0.4% △ACE TDF2050액티브ETF 0.35% △ACE TDF2030액티브ETF 0.3% 순이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ACE TDF ETF시리즈는 원화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글라이드패스(생애주기별 자산 배분곡선)와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전 세계 20년치 경제 지표를 활용해 분석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TIGER TDF2045 ETF는 S&P500의 비중을 조절해주는 TDF와 투명성과 저비용의 패시브 ETF의 장점을 모아 TDF에 직관성과 투명성을 더했다. 또 은퇴 전 주식비중을 극대화하는 글라이드패스를 기반으로 해 노후자금 수익률 제고에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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