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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대출 사고' 기업은행 쇄신위원회 구성... 검찰은 본점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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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대출 사고' 기업은행 쇄신위원회 구성... 검찰은 본점 압수수색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5.04.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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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임직원이 연루된 부당대출 사고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기업은행이 지난주 발표한 'IBK 쇄신 계획'의 일환으로 'IBK 쇄신위원회'를 구성했다. 

기업은행은 1일 오후 쇄신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기업은행의 업무 프로세스와 내부통제 및 조직문화 쇄신방안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쇄신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한 외부전문가 3명과 기업은행 준법감시인, 경영전략담당 부행장이 내부위원으로 참여해 쇄신계획이 철저히 이행되는지 점검하고 이사회에 보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는 설명이다.

외부위원으로는 정순선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원장으로 내정됐고 송창영 변호사, 김우진 서울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이 외에도 기업은행은 지난 달 28일 내부자 신고제도 활성화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외부채널에서 내부자 신고를 접수하는 시스템도 도입한 바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번 쇄신위원회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신속하고 지속적인 쇄신 계획 실행을 위해 쇄신위원회 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기로 하는 등 쇄신안의 조기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의 쇄신 움직임과 별개로 부당대출 사고에 대한 검찰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1부는 1일 오전 불법 대출 혐의와 관련해 기업은행 본점과 서울 소재 일부 지역센터 및 지점, 대출 담당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달 17일에도 기업은행 전·현직 직원과 주요 사무실을 압수수색한데 이은 고강도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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