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2일 오후 주요 경영진과 함께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이달 8일까지 일본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 1일 총리공관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에 이어 일본 출장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이번 일본 방문은 고(故) 이건희 회장 때부터 이어진 전통이다. 이 회장은 일본에서 기업인들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을 방문할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 회장이 지난 2월 서울 서초사옥에서 샘 울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3자 회동을 가졌던 만큼 이번에도 손 회장과 만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시 세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5000억 달러(약 700조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건립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일각에서는 이 회장이 중국 방문에서 전기차업체 샤오미, 비야디(BYD) 등과 만나 전장사업에 대해 논의했던 것처럼 일본 내 잠재 고객사 발굴에 나설 가능성도 언급된다.
이와 관련해 히타치와 소니, 미쓰이물산 등 과거부터 교류해 온 기업들과 만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에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아키오 도요타그룹 회장을 만난 바 있다. 이번 일본 출장길에도 아키오 회장과의 회동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달 22~28일 중국을 방문해 2년 만에 ‘중국발전포럼(CDF) 2025’에 참석한 데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글로벌 CEO 면담에 자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선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