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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쇼] 현대차·기아·벤츠 신차 첫 공개...제네시스는 고성능 기술력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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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쇼] 현대차·기아·벤츠 신차 첫 공개...제네시스는 고성능 기술력 선보여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5.04.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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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모터쇼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실시했다. 일반 관람객 개막은 4일이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현대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제네시스 등 주요 완성차 브랜드들이 신차를 대거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현대자동차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현대차는 신형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018년 출시된 기존 모델 이후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모델로, 지난해 공개된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을 적용해 소재의 물성을 살리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더 뉴 아이오닉 6
▲더 뉴 아이오닉 6

전기세단 '더 뉴 아이오닉 6'는 부분변경 모델로 날렵한 외관과 '샤크노즈' 형상의 롱후드를 적용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수소차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수소차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의 DNA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어가겠다”며 “고객 중심의 상품 라인업과 뛰어난 품질을 앞세워 전동화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차 전환을 주도하는 동시에 하이브리드와 연료전지차 부문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2030년까지 전기차 21종을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현재 7개에서 14개로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전기차 판매 목표를 200만 대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송호성 기아 사장(왼쪽 두번째), 유튜버 박위(가운데),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오른쪽 두번째), 이향은 LG전자 HS사업본부 상무(맨 오른쪽)가 더 기아 PV5를 공개하고 내외빈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호성 기아 사장(왼쪽 두번째), 유튜버 박위(가운데),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오른쪽 두번째), 이향은 LG전자 HS사업본부 상무(맨 오른쪽)가 더 기아 PV5를 공개하고 내외빈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는 올해 출시 예정인 전기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PV5’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상업용과 개인용을 아우를 수 있는 유연한 설계가 강점이다.
▲PV5
▲PV5

PV5는 기아의 첫 전용 목적기반모빌리티(PBV)로, PBV 전용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넓은 공간을 갖췄고 다양한 어퍼 바디(상부 차체)를 탑재할 수 있다. 루프, 도어 등 부품을 모듈화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통해 고객 요구에 최적화한 다양한 사양을 생산하는 것도 가능하다.
 
▲LG 전자와 협력한 PV5. 고객 요구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내부  변화가 가능하다.
▲LG 전자와 협력한 PV5. 고객 요구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내부 변화가 가능하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PV5는 기아가 추구하는 모빌리티 혁신의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준다"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비즈니스에 맞춰 변화하는 최적화된 맞춤형 설루션으로서 모빌리티 시장의 새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버 박위
▲유튜버 박위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애인 유튜버 박위는 "'PV5'는 저처럼 이동의 자유가 중요한 이들에게는 편리함을, 공간을 활용해 성공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실용성을, 그리고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에게는 삶의 자유로움을 선사하는 모빌리티"라고 말했다.
 
▲ 정유석 현대자동차 부사장(가운데)과 임원들이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된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정유석 현대자동차 부사장(가운데)과 임원들이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된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엑스 그란 쿠페 콘셉트’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혁신을 향한 도약’이라는 주제로 미래 럭셔리 디자인과 고성능 기술력을 강조했다.
 
▲'엑스 그란 쿠페'
▲'엑스 그란 쿠페'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은 플래그십 세단 G90를 기반으로 한 2도어 럭셔리 콘셉트 모델이다. 전면부는 두 줄 헤드램프와 크레스트 그릴을 적용해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계승했으며, 측면부는 길게 뻗은 보닛과 넓은 펜더로 차체의 볼륨감을 강조했다.

프레임리스 구조의 긴 도어와 하나의 유리창처럼 이어진 대형 DLO(Day Light Opening)를 통해 실내외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엑스 그란 컨버터블'
▲‘엑스 그란 컨버터블'

컨버터블 모델은 벨트라인을 후면까지 연장해 소프트탑 루프와 차체를 분리하고 부드럽게 솟아오르는 리어 캐릭터 라인을 더해 우아한 비례감을 강조했다. 후면부에는 슬림한 테일램프와 차체에 매립된 레터링 엠블럼이 적용돼 일체감을 줬으며, 사각형 듀얼 머플러와 측면에서 이어진 크롬 라인을 통해 스포티한 성격을 드러낸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고성능 기술력과 미래 럭셔리 디자인 방향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킬리안 텔렌 벤츠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 킬리안 텔렌 벤츠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수입차 업체들도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웠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주제를 ‘퍼포먼스 럭셔리 및 최고급 맞춤 제작’으로 설정하고 2세대 완전 변경 모델 ‘메르세데스-AMG GT’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벤츠가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최상위 라인업 모델
▲벤츠가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최상위 라인업 모델

킬리언 텔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부사장은 “AMG는 분명한 목적에 따라 설계돼 공기역학적으로 가벼워졌다”며 “내부는 우아한 스포츠 디자인과 장인정신을 결합해 럭셔리함을 제공하는 실내공간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또 “접이식 2+2 시트를 제공해 이전 세대 대비 넓어진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며 “이 차량은 모터스포츠 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AMG GT 55 4MATIC 플러스를 5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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