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스원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2조9519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5.2%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월 삼성에버랜드(현 제일모직)로부터 건물관리사업을 양수한 이후 매년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2273억 원으로 8.6% 증가할 전망이다. 2022년 이후 2년 연속 감소에서 반등해 최대치다.


시큐리티 부문 매출은 1조3659억 원으로 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17억 원으로 13.6%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6.7%로 1.4%포인트 하락했다.
인프라 부문은 보유한 자산을 활용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매출을 내는지 보여주는 지표인 자산회전율이 2023년 1.9에서 지난해 2.1로 상승했다.
시장 환경도 인프라 부문 육성에 더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부동산 서비스가 필요한 6층 이상 고층 건물은 2020년 23만8108동에서 지난해 25만9081동으로 지속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7%다. 또한 회사는 지능형 빌딩시스템(IBS)으로 인프라 서비스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보안 서비스 측면에서도 IoT센서를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 점도 높은 수익성과 자산회전율의 요인이 됐다.
에스원은 대학, 아파트 등 건물 관리 수요를 대상으로 인프라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서비스에는 2021년 9월 출시된 부동산 관리에 센싱-모니터링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 ‘블루스캔’이 있다. 그간 대규모 시설에 맞춰 1000대 이상 카메라를 연결한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을 선보였고, 나아가 안전환경 및 영상감시 분야에도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전초(GOP) 과학화 경계 시스템 사업 수주나 삼성그룹 건설 관계사외 중국, 베트남 등 거점을 통한 해외 사업에 나서는 등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에스원 측은 “전국 영업·서비스 인프라 고객 기반 등 강점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