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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 전망...인프라 부문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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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 전망...인프라 부문 집중 육성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5.04.0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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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보안솔루션 기업 에스원(대표 남궁범)이 건물관리 수요를 공략해 올해 최대 실적을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스원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2조9519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5.2%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월 삼성에버랜드(현 제일모직)로부터 건물관리사업을 양수한 이후 매년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2273억 원으로 8.6% 증가할 전망이다. 2022년 이후 2년 연속 감소에서 반등해 최대치다.

에스원은 인프라 서비스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프라 사업은 부동산 자산의 시설관리, 운영 수익 극대화 솔루션과 통합보안(SI)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문이다.
지난해 인프라 부문 매출은 1조4388억 원으로 9.9%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175억 원으로 10.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년간 8%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시큐리티 부문 매출은 1조3659억 원으로 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17억 원으로 13.6%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6.7%로 1.4%포인트 하락했다.

인프라 부문은 보유한 자산을 활용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매출을 내는지 보여주는 지표인 자산회전율이 2023년 1.9에서 지난해 2.1로 상승했다.

시장 환경도 인프라 부문 육성에 더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부동산 서비스가 필요한 6층 이상 고층 건물은 2020년 23만8108동에서 지난해 25만9081동으로 지속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7%다. 또한 회사는 지능형 빌딩시스템(IBS)으로 인프라 서비스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보안 서비스 측면에서도 IoT센서를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 점도 높은 수익성과 자산회전율의 요인이 됐다.

에스원은 대학, 아파트 등 건물 관리 수요를 대상으로 인프라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서비스에는 2021년 9월 출시된 부동산 관리에 센싱-모니터링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 ‘블루스캔’이 있다. 그간 대규모 시설에 맞춰 1000대 이상 카메라를 연결한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을 선보였고, 나아가 안전환경 및 영상감시 분야에도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전초(GOP) 과학화 경계 시스템 사업 수주나 삼성그룹 건설 관계사외 중국, 베트남 등 거점을 통한 해외 사업에 나서는 등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에스원 측은 “전국 영업·서비스 인프라 고객 기반 등 강점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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