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문효일 캐롯손보 대표가 지난달 말 직원들과의 자리에서 매각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으며 한화손보 흡수합병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인수에 대해 검토 중인 건 사실"이라며 "9월쯤 흡수합병이 유력하다는 건 확정은 아니다"라며 "양사 간 협의체를 구성해 흡수합병 및 다각도로 경영 정상화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손보가 지분 59.7%를 보유한 캐롯손보는 지난 2019년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출범했지만 주력 상품인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속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범 첫해 90억 원 순적자로 시작한 캐롯손보는 지난해에도 662억 원 순적자에 머물며 출범 이후 단 한 차례도 흑자전환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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