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로이유리는 유리 표면에 ‘은’ 코팅막을 두 차례 적용해 단열 성능을 높인 고기능성 유리다. 코팅막을 한 차례 적용한 싱글로이에 비해 단열 효과가 높지만 가공이 복잡해 일반 주거용 건물에는 사용이 쉽지 않았다.
KCC글라스가 출시한 빌라즈는 단열 성능은 유지하면서 가공성을 높이고 디자인을 차별화해 주거용으로 특화한 더블로이유리 제품이다.

빌라즈의 가장 큰 강점은 가공성이다. 일반적인 로이유리는 주거용으로 가공 시 코팅막 변형 방지를 위해 테두리 부분의 코팅을 일정 깊이로 제거하는 스트리핑 공정을 거친다. 하지만 빌라즈는 논엣지딜리션 기술로 코팅막 내구성을 크게 높이고 장기 보관 시에도 품질 유지가 가능하게 만들었다.
빌라즈는 그레이 색상을 적용해 일반적인 투명 유리보다 디자인적으로도 차별화된다. 태양광 반사에 의한 눈부심 현상을 줄였다.
KCC글라스는 빌라즈를 기반으로 최근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주거용 더블로이유리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빌라즈는 2018년 국내 최초로 주거용 더블로이유리 제품을 출시한 KCC글라스가 기존 제품인 ‘MVR170’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이라며 “더블로이유리의 장점인 뛰어난 단열 성능에 더해 우수한 가공성과 디자인까지 겸비한 빌라즈가 고기능성 유리의 대중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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