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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마다 자사주 소각 나선 휴젤, 올해도 최대 50만 주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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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마다 자사주 소각 나선 휴젤, 올해도 최대 50만 주 소각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5.04.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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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2년 주기로 3차례 자사주 소각에 나선 휴젤(대표집행임원 문형진·박철민)이 올해도 최대 50만 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그동안의 총 소각 규모와 맞먹는 수준으로 진행 시기에 관심이 모인다.

2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젤은 연내 최소 20만 주에서 최대 50만 주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는 188만4251주로 지분율은 14.95%다. 계획대로 소각할 경우 지분율은 10.98%~13.36%로 줄어든다.

소각 규모는 지난 23일 종가인 36만2500원을 기준으로 725억 원에서 최대 1813억 원이다.

휴젤은 그간 자사주 총 57만1563주를 소각했다. 2019년부터 2년 주기로 진행했다. 당월 15일 종가를 기준으로 소각 규모는 1109억 원에 달한다.

휴젤은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 상생을 위한 책임 경영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4700억 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했다. 지난해 자사주 매입 규모는 총 1700억 원에 달한다.

다만 휴젤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휴젤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이라는 미생물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제조사다. 매출 규모는 3000억 원대로 국내에서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를 필두로 최근까지 9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업계 최초로 세계 3대 톡신 시장으로 불리는 미국, 중국, 유럽에 진출했다. 글로벌 성장을 발판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이익잉여금이 1조 원을 넘어섰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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