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O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로 꼽힌다. 매년 4만 명 이상 의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기 임상 단계에 진입한 항암 신약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는 무대로 평가받는다.
이번 학회는 미국 시카고에서 5월 30일부터 6월 3일(현지시각)까지 진행된다. 회사는 최근 열린 AACR 2025에서 네수파립 위암 적응증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 만큼 이번 ASCO에서 발표로 글로벌 항암 시장에서 네수파립 성공 가능성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췌장암은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인 난치암 중 하나다. 이번 발표는 네수파립이 해당 질환에서 새로운 옵션으로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네수파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 타깃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자궁내막암 관련 임상은 네수파립과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 병용을 통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탐색을 목표로 한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발표 선정은 치료 옵션이 부족한 췌장암과 자궁내막암 분야에서 네수파립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항암 커뮤니티를 통해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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