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업은 각기 다른 형태의 디자인 자산을 보유한 두 브랜드의 만남으로 추모 문화에 새로운 시각적 깊이를 더하는 사례라는 설명이다.
펫츠비아는 반려동물의 털이나 분골 등에서 추출한 생체원소를 사파이어와 합성해 제작되는 생체보석이다. 보석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와 유사한 방식으로 제작되며 X선 형광분석(XRF)을 통해 생체 성분을 분석한 리포트와 인증서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형태는 반지, 목걸이 같은 액세서리부터 피규어, 기념 오마주(기념패)까지 다양하며 고객은 원하는 보석의 컬러, 크기, 커팅 형태, 금속 재질, 부착 문구 등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
21그램은 반려동물 전문 장례기업으로 장례식장 건축설계와 디자인이 특징이다. 시각적 디자인을 장례의 일부로 보고 이를 설계에 반영하고 있으며 고객이 마지막 순간을 감성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공간 전체를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예식부터 화장까지 모든 절차를 한 층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고객이 공간을 오가며 겪는 신체적 피로와 감정적 소모를 줄이며 물리적 이동을 최소화해 장례의 흐름을 끊김 없이 이어가기 위한 구조이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제품과 공간이 각각의 제 역할을 다하고 고객 경험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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