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종이팩을 효율적으로 회수해 고품질 종이제품을 재활용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범사업은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종이팩 수거를 신청하면 CJ대한통운이 택배로 회수, 매일유업은 회수 참여자에게 자사 제품 구매 시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솔제지는 회수된 종이팩을 고품질 백판지 등 재생 종이제품으로 재활용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 2023년 기준 종이팩 재활용률은 22.7%, 멸균팩은 1.5%에 불과했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커피 프랜차이즈 등 종이팩 다량 배출처에 대한 맞춤형 회수 모델을 마련하고,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비대면 소비환경에 적합한 회수 방식으로 국민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록 한솔제지 대표는 “고급 천연펄프로 만들어진 종이팩은 재활용 시 우수한 품질의 원료가 되어 다양한 종이제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종이팩 회수 및 재활용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