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한진 택배노조 반품 거부 행위에 소비자 우려 가중...영향은 미미할 듯
상태바
한진 택배노조 반품 거부 행위에 소비자 우려 가중...영향은 미미할 듯
  • 정은영 기자 jey@csnews.co.kr
  • 승인 2025.05.16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택배노동조합 한진본부 소속 택배 기사들이 반품 접수 거부 등 쟁의 행위에 돌입했지만 소비자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불이나 교환 등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것이란 소비자들의 우려에 한진은 큰 차질 없이 서비스가 이뤄질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16일 한진은 "모든 택배 기사가 쟁의 행위에 돌입한 게 아니기 때문에 환불이나 교환 등 업무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택배 기사가 반품을 거부할 시에는 대리점장들이 물품을 회수할 수 있다"며 "반품과 환불 지연 발생 가능성을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진은 지난달 27일부터 수도권과 지방 주요 도시에서 일요일 배송 시범 운영에 나섰다.

이에 지난 14일 전국택배노동조합 한진본부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진 본사 앞에서 주7일 배송 강행에 반대하며 반품 거부, 배송 사진 전송 및 도착 예정 시간 입력 거부 등 쟁의행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측이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경우 오는 20일부터는 11번가 등 주요 고객사의 물량 배송을 중단하고, 상황에 따라 전면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한진 택배기사들은 주7일 배송 도입으로 업무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휴일 배송에 대한 추가 수수료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택배 업계에서는 주7일 배송 서비스 도입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미 올 들어 '매일 오네' 서비스를 통해 주7일 배송을 시작했다.

한진보다 앞서 주7일 배송을 실시한 CJ대한통운의 경우 택배기사가 휴일 배송이나 타 권역 배송을 하면 추가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