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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예실차 0%로 가는 것이 원칙... 어느 정도 변동성 있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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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예실차 0%로 가는 것이 원칙... 어느 정도 변동성 있을 수 있어"
  • 서현진 기자 shj7890@csnews.co.kr
  • 승인 2025.05.16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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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IFRS17에서 예실차가 0%에 가깝게 추정해 부채를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공시 기준 등에 대한 오해가 없도록 감독당국과 소통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인철 삼성생명 계리팀장은 16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IFRS17 도입 당시 BEL(최선추정부채)은 예실차가 0으로 가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나 최선추정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어느 정도의 변동성이 따르기 때문에 RA(위험조정)라는 항목으로 부채를 적립하는 것이 IFRS17의 사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 손해율 추정의 경우 생보사는 사망을 담보로 하는 종신 건강의 비중이 매우 높아 공시를 보면 손보보다 생보가 절대 수준이 일정 부분 낮은 이유가 그것"이라며 "30년 뒤 손해율을 바라보는 데 있어서 종신을 파는 회사와 2~30년 만기를 많이 가진 회사의 경우 그래프가 일부 시장에서 보는 것과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CSM(보험계약마진) 역시 장래 수입에서 이런 BEL과 RA를 차감한 차이로 구하게끔 하는 것이며 그렇기에 추정할 때 보수적으로 BEL을 많이 쌓을지 예실차를 초기에 많이 인식할지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삼성생명은 예실차를 최소화하는 것이 맞는 방향으로 생각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변 팀장은 "당사의 손해율의 경우 연간 5조 원 수준인데 예실차가 1000억 원 수준이고 확률적으로 따지면 0.2% 수준이다"라며 "IFRS17 담당 임원으로서 예실차를 최소화하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표명했다. 이어 "공시에 오해가 없도록 당국과 소통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당부했다.

K-ICS(지급여력비율) 비율이 전년 말 대비 하락했으나 배당 확대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며 지속 우상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완삼 삼성생명 CFO는 "K-ICS은 당국 권고치를 상회하는 180%를 시현하고 있고 연말까지도 180%를 타겟으로 가고 있다"며 "이런 추세를 감안했을 때 중기배당성향 50%까지 가는 데 큰 문제 없을 것으로 보고 지속 우상향하겠다"고 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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