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제품을 받았을 땐 큰 이상이 없어 보였지만 두 번째 입으려 옷을 꺼내보니 앞면 한쪽에 거무스름한 얼룩이 군데군데 보였다. 흰색 패딩이라 오염된 줄 알았으나 얼룩이 아닌 충전재로 들어간 검은색 오리털이 비쳐 보인 것.
조 씨는 온라인몰 고객센터에 문의했지만 제품 수령 후 일주일이 지났다는 이유로 반품은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AS센터도 없고 수선도 어렵다는 안내도 덧붙였다.
조 씨가 불량품이라고 항의하자 업체로부터 “상품 택이 제거되지 않았으면 고려해보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다.
조 씨는 “입어보고 세탁도 했다고 말했는데 택 이야기를 꺼내는 게 말이 되는가”라며 “7만 원 넘게 주고 산 조끼를 두 번도 못 입고 버리라는 건지 황당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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