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한화생명 GA 3형제, 효자로 거듭났네...경쟁사 부진에도 3사 모두 순이익 '쑥쑥'
상태바
한화생명 GA 3형제, 효자로 거듭났네...경쟁사 부진에도 3사 모두 순이익 '쑥쑥'
  • 서현진 기자 shj7890@csnews.co.kr
  • 승인 2025.05.26 0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보험법인대리점(GA) 3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 가까이 증가할 정도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다른 생명보험사 자회사형 GA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등 궤도에 오르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한화생명의 제판분리(제조와 판매 분리) 전략이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1분기 한화생명 자회사형 GA 3곳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7% 증가한 336억 원을 기록했다. 그중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전체 순이익의 3분의 2 수준인 225억 원에 달하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대형 생보사 중 최초로 설립된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으로 지난 2021년에 출범했고 현재 보험설계사 수 2만5000여 명을 보유한 초대형 GA로 자리잡았다. 

피플라이프는 같은 기간 순이익이 17억 원에서 59억 원으로 3배 이상 껑충 뛰었다. 지난 2023년 1월 한화생명이 인수한 피플라이프는 인수 첫 해 흑자전환 했고 꾸준히 순이익을 늘리고 있다. 한화라이프랩도 1분기 당기순이익 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9% 증가했다. 
 
특히 한화생명 자회사형 GA 3형제의 실적은 다른 생보사 자회사형 GA보다 수익성이 월등히 높다. 올해 1분기 10대 생명보험사 자회사형 GA 8곳 중에서 순이익 1위부터 3위까지 전부 한화생명 자회사형 GA가 차지할 정도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1분기 당기순이익 7억 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85.4% 줄었다. 흥국생명 자회사형 GA인 HK금융파트너스와 신한금융플러스는 각각 순이익 2억 원과 1억 원으로 가까스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상황이다. 

동양생명금융서비스와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같은 기간 순적자폭이 80억 원, 18억 원 줄었지만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화생명 측은 자회사형 GA 실적 개선에 대해 설계사 수 확대를 비롯한 공격적인 영업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한화생명 자회사형 GA의 설계사 수는 3만4419명으로 올 들어서만 3414명 순증했다.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보험계약 안정성 측면에서도 성과를 보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한화생명 자회사형 GA 13회차 설계사 정착률은 전년도 말 대비 6.2%포인트 개선된 55.9%를 기록하며 우상향 중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FP(설계사)수 증대 및 조직 확대에 기반한 채널 경쟁력 강화 및 정착률이 개선됐다"며 "지난해 보험시장 활황에 의한 생산성 증대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올해도 설계사 확충 등 원수보험사로서 자회사형 GA 3사에 대한 영업력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고객 니즈를 파악해 부합하는 상품을 적극 출시하고 유지율 개선 역시 중요하기에 영업 효율을 제고할 예정이다"라며 "설계사 수도 지속적으로 늘려 영업력을 강화하는 GA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