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금융위원회는 23일 오전 금융감독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금융연수원 등과 함께 녹색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폭염, 홍수, 가뭄 등 기후위기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녹색금융의 역할에 주목하고 정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녹색금융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되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해 12월에 제정된 녹색여신 관리지침에 따라 자금 사용 목적에 녹색 경제활동인지 판단하는 전문인력이 확대 될 예정이다.
녹색금융 전문인력 양성 교육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전반에 대한 이해부터 실제 금융권 현장 적용 실무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권의 기후금융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이를 촉매제로 민간 금융회사에서도 녹색금융 공급 확대 및 녹색금융 상품 개발 등 기후금융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도 "녹색금융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환경과 금융 두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 확보가 핵심"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녹색금융 전문인력을 대폭 확대하고 공신력 있는 녹색금융 생태계를 조성해 녹색투자가 실질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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