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석수역세권 모아타운 2파전, 최종 승자는?...BS한양 '첨단 서비스' vs. 동부건설 '디자인 차별화'
상태바
석수역세권 모아타운 2파전, 최종 승자는?...BS한양 '첨단 서비스' vs. 동부건설 '디자인 차별화'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5.05.26 0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서남권의 교통‧산업 중심지로 육성되고 있는 석수역세권 모아타운 시공권을 놓고 BS한양(대표 최인호)과 동부건설(대표 윤진오)이 맞붙는다.

BS한양은 대형사와 맞먹는 주거 서비스를 앞세운 수자인 브랜드 타운을, 동부건설은 디자인 프리미엄과 센트리빌 브랜드타운을 앞세워 수주를 노리고 있다.

석수역세권 모아타운은 서울 금천구 시흥동 972‧973‧974번지 일대를 지하 2층~지상 15층, 아파트 60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1일 진행된 입찰에서 BS한양과 동부건설 두 곳이 나섰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6월 28일 열릴 예정이다.

BS한양은 석수역 일대에 수자인 브랜드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1군 대형 건설사 대단지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주거 서비스를 내세운다.

BS한양의 첨단 스마트홈 서비스 ‘수자인 라이프’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단지 내 출입구부터 세대 내부까지 청정 주거환경을 만드는 미세먼지 차단 및 저감 시스템을 구성하는 언택트 솔루션 서비스다.

이와 함께 IoT 공기청정 세대환기시스템과 무인택배시스템, 고화질 폐쇄회로(CC)TV 시스템, 지하주차장 주차유도 시스템 등 편리한 주거를 위한 다양한 기술도 적극 전면에 내새울 방침이다. 

석수역세권 모아타운 수주를 통해 수자인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수주전에 공격적으로 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BS한양은 2010년대까지 서울권에서 활발하게 수자인 아파트를 공급해 왔다. 하지만 2020년부터는 공급이 줄어들어 자연스레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졌다는 평을 듣는다. 

동부건설은 석수역 모아타운 사업지에 센트리빌 브랜드를 적용한다. 수자인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디자인 프리미엄을 통해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아파트 브랜드평판에 따르면 수자인은 9위, 센트리빌은 15위다.

동부건설은 국내 최초로 옥상 경관조명을 선보인 센트리빌 디자인 특화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입주자 맞춤 가변형 공간 및 디자인 ‘센트레 플렉스 홈’과 함께 무장애 생활환경 디자인 1등급과 범죄예방 환경설계 디자인 인증도 적극 활용할 방침으로 전해진다. 선도적 디자인 적용을 위해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 그룹과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블록 단위로 모아 아파트처럼 단지화한 정비사업이다. 대형 사업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지만 브랜드타운 조성이 가능해 중견사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모아타운은 기존 소규모 정비사업과 달리 건물 배치, 도로 정비, 공동 주차장, 녹지 조성 등 도시 기반 시설을 함께 정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기존에 10년 이상 걸리던 조합 설립 및 인허가 절차도 간소화해 최대 2배 빠른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