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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SK텔레콤, "예약 고객 절반 이상이 유심 교체"...고객 이탈 방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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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SK텔레콤, "예약 고객 절반 이상이 유심 교체"...고객 이탈 방지 총력전
  • 정은영 기자 jey@csnews.co.kr
  • 승인 2025.05.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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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27일 일일 브리핑을 통해 "이날 자정 기준 누적 유심 교체 고객은 459만 명이며 잔여 예약 고객은 444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에도 추가로 들어오는 유심이 있다. 다음 달에도 570만 개 이상 들어온다. 일정을 앞당기고 있다. 물량이 부족하진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교체 작업을 더욱 신속하게 해 고객들의 불편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심 재설정 고객은 누적 22만9000명 정도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이 일일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이 일일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이하 SKT)은 휴대폰 판매점에 지급하는 판매장려금을 인상한 것에 대해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대응"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SKT는 '고객 신뢰 위원회 회의'를 통해 사이버 침해 사고 개요와 대응 경과를 공유했으며, 고객안심패키지 커뮤니케이션 방안과 외부 위기 대응 사례 기반 고객 신뢰 회복 방향성을 모색했다.

25일부터는 일부 휴대폰 판매점에 지급하는 번호이동 판매장려금을 20만 원에서 30만 원 가량 인상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SKT 측은 "주말에 경쟁사가 지원금을 상향해 우리도 지원금을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했다.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SKT는 현재 유심 교체를 대기 중인 고객들이 원활하게 교체를 받을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SKT 측은 "현재 대리점에서는 신규 가입이 되지 않지만 판매점에서는 신규 가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 경우에는 유심이 아닌 이심을 활용해 가입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가입 재개와 관련해서 SKT 측은 "현재까지 정부와 논의하고 있지 않으며, 유심 교체 작업에 최대한 집중하고 있다"며 "유심 교체에 집중한 이후 조만간 신규 가입을 재개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현재 전국 SKT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이 중단된 만큼, 대리점 직원들이 일터를 떠나거나 일부 매장은 폐업하는 등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SKT는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 산하 SKT전국대리점협의회와 공식 협의체를 구성해 대리점 피해 보상 방안 논의를 시작한 상황이다.

SKT 측은 "매장당 500만 원까지 운영자금 대여금을 3개월 무이자로 지원한다. 대리점에서 납부해야될 단말 대금에 대한 납부 유예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가입 정지에 대한 보상도 진행될 예정이며 이는 신규 가입이 재개되는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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