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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벤츠 마이바흐 S 680, ‘퍼스트 클래스’같은 편안함·승차감...4억대 가격·낮은 연비는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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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벤츠 마이바흐 S 680, ‘퍼스트 클래스’같은 편안함·승차감...4억대 가격·낮은 연비는 고려해야
  • 임규도 기자 lem0123456@naver.com
  • 승인 2025.06.27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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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매틱은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을 모두 갖춘 럭셔리 세단이다. 크롬 처리된 외관과 일반 S-클래스 롱휠베이스 모델보다 18cm 긴 휠베이스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시속 50km로 방지턱을 넘어도 흔들리지 않는 승차감은 마치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에 탑승한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지난 24일 제주 엠버 퓨어힐 호텔에서 출발해 지방도를 따라 애월항과 제주 시내를 경유하는 약 80km 코스를 주행해봤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매틱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매틱

시승 차량은 ‘마누팍투어 루벨라이트 레드 메탈릭’이 적용됐다. 마이바흐 62에 영감을 받은 색상으로 붉은 색상에 금속 입자가 포함된 베이스 코트의 은은한 반사광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바흐 S 680의 첫 인상은 “엄청 길다”였다. 마이바흐 S 680은 전장 5470㎜, 전폭 1920㎜, 전고 1510㎜, 휠베이스 3396mm의 차체를 갖는다. 제네시스의 대형 세단 G90과 비교해도 전장 19.5cm, 휠베이스 21.6cm 더 길다.
 

외관은 전면부에 크롬 처리된 핀이 장착된 보닛과 3 차원 트림 스트립이 수직으로 배열된 마이바흐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및 레터링, 프론트 범퍼 디자인이 적용돼 마이바흐 특유의 웅장함을 드러낸다.

크롬 처리된 B-필러, C-필러에 부착된 마이바흐 브랜드 엠블럼, 마이바흐 전용 휠, 삼각형 창 등이 어우러져 마이바흐만의 강인한 실루엣을 그려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내 중앙의 12.8 인치 OLED 디스플레이
▲실내 중앙의 12.8 인치 OLED 디스플레이

실내는 중앙의 12.8 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3D 계기반을 포함해 총 5 개의 디스플레이 스크린이 탑재됐다. 파스텔 옐로와 블랙 조합의 마이바흐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으로 고급스럽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휠베이스가 긴 덕에 2열 공간은 매우 넉넉하다. 키 180cm의 성인 남성이 두 다리를 쭉 뻗어도 될 만큼 여유로운 레그룸과 헤드룸을 갖췄다.

▲2열 레그룸은 다리를 쭉 뻗어도 될 정도로 넉넉하다
▲2열 레그룸은 다리를 쭉 뻗어도 될 정도로 넉넉하다
▲ 2열 실내
▲ 2열 실내
편안한 승차감은 에어매틱 서스펜션과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 통해 발휘된다. 에어매틱 서스펜션을 확인하기 위해 시속 50㎞로 방지턱을 넘었지만 차체가 들썩거리지 않았다.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은 불규칙한 노면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각 휠을 개별적으로 통제해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와인딩 로드에서 급커브를 반복해도 차체가 기울지 않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유지했다. 핸들이 가볍게 조향돼 급커브 구간을 통과하기도 수월했다.

마이바흐 S 680 주행성능은 군더더기 없다. V 형 12 기통 가솔린 엔진(M279M)을 탑재해 최고 출력 630 마력, 최대 토크 91.7kg.m 을 발휘한다. 공차중량이 2650kg에 달하지만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4.5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0㎞다.

유리 사이에 삽입된 필름 레이어인 IR 라미네이티드 글래스가 주행 시 바람이나 도로에서 들리는 외부 소음을 차단해 정숙한 주행이 가능했다.

4억 원에 육박하는 높은 가격과 리터당 복합 연비 6km는 고려 사항이다. 마이바흐 S 680의 가격은 권장소비자가격(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은 3억9360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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