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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아스트라제네카, “비강 스프레이형 백신 ‘플루미스트’ 인플루엔자 예방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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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아스트라제네카, “비강 스프레이형 백신 ‘플루미스트’ 인플루엔자 예방에 기여”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5.06.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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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편의성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플루미스트는 국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을 높여 예방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전세환)는 2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비강 스프레이 방식 약독화 인플루엔자 생백신 ‘플루미스트인트라나잘스프레이(이하 플루미스트)’의 국내 허가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제품은 지난 4월 28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4개월 이상에서 49세 이하 대상 인플루엔자 A·B형 바이러스군이 유발하는 질환 예방에 대해 허가를 받아 올해 하반기 유통될 예정이다.

인플루엔자는 발열성 호흡기 질환으로 고열, 오환,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 증상과 기침, 콧물,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 일부 환자에게서 수 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거나 폐렴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윤경 고려대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김윤경 고려대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기자간담회 발표에 앞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호흡기면역사업부 김지영 전무는 “주사 대신 비강에 투여하는 방식으로 접종 편의성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다. 국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플루미스트를 소개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윤경 교수는 ‘인플루엔자 예방의 새 패러다임 플루미스트 국내 허가의 의미’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 따르면 플루미스트는 주사제형으로 인한 공포를 반감시켜 백신 접종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인플루엔자 예방 효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인플루엔자는 매년 전 세계에서 10억 건의 감염을 이르킨다. 특히 기저질환 보유자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질병 부담으로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인플루엔자 환자 절반 이상이 소아·청소년 환자다. 성인 대비 감염 가능성이 5~6배 이상 높다. 바이러스 배출량도 더 많고 배출 기간도 길다”며 “생활 특성상 접촉 빈도가 높아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소아(생후 6개월~13세)의 인플루엔자 1차 접종률은 2019-2020절기 80%에서 2023-2024절기 69.5%까지 10.5%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률이 1%포인트 하락, 임신부는 11.2%포인트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

▲(왼쪽부터)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호흡기면역사업부 김지영 전무, 김윤경 고려대 안산병원 교수, 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임재윤 전무
▲(왼쪽부터)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호흡기면역사업부 김지영 전무, 김윤경 고려대 안산병원 교수, 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임재윤 전무
이어 주사제 대비 플루미스트 백신 효과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김 교수는 “자연적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는 방식과 같은 방식으로 코 점막을 통해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혈류를 통해 백신을 투여하는 주사제는 코 점막을 통해 생성되는 것과 달리 면역 종류가 제한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전무는 “백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국가예방접종지원 사업(NIP) 추진, 가격 설정 등 논의 중”이라며 “공중보건 향상 및 국내 감염병 예방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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