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미국배당 투자 ETF 분배금 하락에도, 미래에셋운용 "연간 기준 분배금은 성장할 것"
상태바
미국배당 투자 ETF 분배금 하락에도, 미래에셋운용 "연간 기준 분배금은 성장할 것"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5.10.02 1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슈와브 US 디비던드 에퀴티(SCHD)',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를 비롯한 미국배당 투자 ETF의 올해 성과에 대해 2분기 분배금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역시 연간 분배금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일 오전 웹세미나를 열고 SCHD,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등의 미국배당 투자 ETF의 올해 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배당 성장 가능성을 전망했다.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를 추종하는 SCHD는 올해 6월에 지급된 2분기 분배금이 전년 대비 약 5.3% 줄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올해 미국배당 투자 ETF의 배당성장이 정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SCHD,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등이 추종하는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가 올해 S&P500 대비 부진한 성과를 보인 데 대해 "4월 초 이후 시장이 빅테크 중심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에 취약한 에너지,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섹터가 높은 미국배당다우존스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8월부터 그동안 소외됐던 헬스케어와 에너지주가 상승하고 9월 금리인하로 인해 배당 전략이 주목을 받으면서 성과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과거에도 분배금이 감소한 이력이 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분배금이 성장했다며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2023년에도 2분기 분배금이 비슷한 폭으로 감소했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분배금이 성장했듯이 올해도 연간 분배금은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오히려 올해처럼 성과가 안 좋을 때 상장 후 약 13년간 배당성장을 보여준 미국배당다우존스를 믿고, 지금이 저가에 수량을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는 전략을 추전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SCHD가 미국 배당 투자의 대표상품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SCHD와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도 국내 대표 미국배당 투자 ETF로 자리잡고 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의 순자산 규모는 약 2조2000억 원으로 국내 미국배당주 ETF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가 △3~4%대의 높은 배당수익률 △꾸준한 배당성장 △장기 성과를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S&P500 지수의 평균 성장률이 1%대였던 반면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는 3~4% 수준을 유지했다. 

김 본부장은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는 지난 25년간 S&P500 대비 2.7배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며 "이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도 국내 상장 이후 13년간 배당을 매년 성장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