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포천시에서 열린 ‘경기 RE100 최우수 마을 현판 제막식’에 참석해 최우수 ‘경기 RE100 마을’로 선정된 마치미 마을에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해가 쨍쨍한 날이면 저절로 돈을 버는 마을이 있다. 태양광 발전 설치로 가구당 월평균 20만 원을 기본으로 받고 월평균 7만 원 정도의 전기요금은 0원이 됐다. 마을 발전을 위해 쓸 수 있는 마을 공동기금도 매월 60만 원 가까이 차곡차곡 쌓인다.

2023년에는 33가구가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사업에 참여하며 495kW 규모의 상업용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이외에도 도에서 하는 에너지 선도사업, 주택지원 사업 등에 25가구가 참여하며 39kW 규모의 자가용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마치미 마을 주민은 총 96가구, 대다수 주민이 도에서 추진하는 에너지 사업에 참여중인 셈이다. 마치미 마을은 총 702.12kW(자가용 166.2kW, 상업용 535.92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며 에너지 자립 마을이 됐다.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후 마을 주민들의 소득이 달라졌다. 먼저 개인 주택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63가구의 경우 월평균 7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며 사실상 전기요금을 0원으로 줄였다.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설치한 40.92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팔아 월평균 57만 원 규모의 발전수익도 생기고 있다.

도내에는 이렇게 에너지사업을 하고 있는 경기 RE100마을이 마치미 마을을 비롯 총 473개가 있다. 경기 RE100 마을은 도시가스 미공급 등 에너지 이용이 취약한 마을을 대상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