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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경영] 헌 옷이 환경교육 키트로 재탄생...GS리테일 ‘업사이클링 친구’로 물품 1만9000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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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경영] 헌 옷이 환경교육 키트로 재탄생...GS리테일 ‘업사이클링 친구’로 물품 1만9000점 기부
  • 이정민 기자 leejm0130@csnews.co.kr
  • 승인 2025.11.06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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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국내외 경제상황 속에서 기업들의 나눔 활동도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이웃과 주변을 돌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의 따뜻한 경영 사례를 조명해본다. [편집자주]

“작은 실천으로 지구를 지키고 미래 세대인 아이들에게 환경의 가치를 전하고자 합니다”

GS리테일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어린이 환경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업사이클링 친구(친환경으로 지구 구하기)’ 캠페인을 2021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6375명의 임직원과 고객이 참여해 총 1만9000개 물품을 기부하며 ‘지속 가능한 나눔의 선순환’을 만들어가고 있다.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버려지는 자원을 되살려 교육의 기회로 이어줌으로써 아이들에게 자원순환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데 취지가 있다.

버려질 뻔한 의류와 자원을 GS리테일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기부해 환경교육 교재로 재탄생시키며 환경보호와 나눔을 동시에 실천하는 대표적인 참여형 ESG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아이들은 캠페인을 통해 제작된 ‘업사이클링 환경교육 체험 키트’로 수업을 듣는다.

키트는 △환경 직업군을 배울 수 있는 ‘그린잡 워크북’ △재활용 소재로 만든 업사이클링 문구세트 △자투리 천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인형 키링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은 워크북을 읽고 토론하며 업사이클링 문구세트를 활용해 직접 아이디어를 기록하고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자원순환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운다.

GS리테일은 ‘친구’ 캠페인을 통해 누구나 일상 속에서 환경보호와 나눔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단순한 금전적 기부가 아니라 임직원과 고객이 직접 참여해 자원을 순환시키는 실천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서 의미가 크다.

버려질 뻔한 옷이 아이들의 환경수업 교재로 새 생명을 얻고 그 과정이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지는 따뜻한 순환인 셈이다.

이 캠페인은 단순한 금전적 기부를 넘어 임직원과 고객이 직접 참여해 자원을 순환시키는 실천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서 의미가 크다.
  

▲고객이 GS25 택배를 이용해 사용하지 않는 의류와 잡화를 기부하고 있다.
▲고객이 GS25 택배를 이용해 사용하지 않는 의류와 잡화를 기부하고 있다.

임직원들과 고객으로부터 헌 옷과 물품을 모아 업사이클링 환경교육 키트로 재가공하고 이를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부된 의류 가운데 일부는 그린잡 워크북, 업사이클링 문구세트, 업사이클링 인형 키링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 환경교육 체험 키트로 만들어진다. 또 다른 일부는 업사이클링 가방으로 제작돼 전국 지역아동센터의 아동 500여 명에게 전달된다.

GS리테일의 ‘친구’ 캠페인은 해마다 그 규모와 참여 폭을 넓혀가고 있다.

2022년에는 1624명의 임직원과 고객이 참여해 1만345개의 물품을 기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1250명의 아동에게 환경교육 자료가 전달됐다. 이 캠페인을 통해 소나무 221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탄소저감 효과를 냈고, 이산화탄소 1896kg을 절감했다.

2023년에는 참여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난 3429명으로 확대돼 12만4042개의 물품이 모였다. 이렇게 모인 자원은 1214명의 아동에게 환경교육 자료로 전달됐으며 소나무 2553그루를 심은 효과를 냈다.

2024년에도 캠페인은 꾸준히 이어졌다.

1704명의 임직원과 고객이 4만6789개의 물품을 기부했고 331명의 아동에게 환경교육 자료를 전달하며 소나무 967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환경 효과를 냈다.

GS리테일의 ‘업사이클링 친구’는 단순히 금전적 지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참여하고 아이들이 그 결과물을 직접 사용하는 참여형 나눔 구조로 자리 잡았다.

헌 옷을 모으는 순간부터 아이들에게 키트가 전달되기까지의 과정이 하나의 따뜻한 순환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버려진 자원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그 가치를 사회로 돌려주는 지속가능한 나눔 모델로서 의미가 깊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리테일의 ‘친구’는 국민 참여형 ESG 캠페인”이라며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음에도 버려지는 자원의 선순환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지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위해 2021년부터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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