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성공적인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첨단자동차 밸류체인 구축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 프로젝트 △친환경차 진입지원 등 크게 세 분야에 힘을 쏟고 있다.
먼저 도는 자동차 부품 기업이 집적해 있는 화성과 평택을 미래차 부품 산업 거점으로 성남 판교를 소프트웨어 거점으로 하는 첨단 자동차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지난 2023년 12월 발간한 ‘경기도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정책방안 연구’에 따르면 도내 자동차 사업체 집적 지역은 화성(327개), 시흥(116개), 안산(112개), 평택(104개)등이다. 이 가운데 도는 자동차 사업체와 완성차 기업이 소재하고 있는 화성(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기아차 오토랜드), 평택(KG모빌리티)을 미래차 부품 산업 거점으로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도-연구기관-스타트업-주변기업(판교 내)간 협력 촉진을 유도하고 실증 테스트베드 지원으로 판교 내 자율주행 등 차량소프트웨어 중심의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 프로젝트 일명 ‘경기도형 미래차 혁신생태계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가솔린, 디젤 등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기업을 전기, 수소 등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을 받아 도는 지난해 2월 28개사를 선정해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중소기업 정책자금,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지원하는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 등 5개의 정책을 지원한 바 있다. 이들 정책들은 미래차 전환 컨설팅과 기술지원, 마케팅 서비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2024년 12월 추가 참여기업 3개 사를 선정해 현재는 총 31개 기업에 94억3000만 원을 지원해 미래차 제조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도는 도내 내연기관 부품기업이 전기차 등 친환경차 부품개발과 시장 진입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친환경차 진입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도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친환경차 보급 및 기반시설 확충 △자율주행 실증단지 및 ‘판타G 버스’ 운영 △국토부 UAM 실증상버 버티포트 조성(고양 킨텍스) △에너지 체계 전환을 위한 수소 기반시설 마련의 일환으로 수소 생산&교통복합기지 준공(평택), 수소도시(안산, 남양주, 평택, 양주) 및 미니 수소도시(용인) 조성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 6월 열린 ‘경기 미래모빌리티 페스타’에서 “모빌리티 대한민국 R&D 투자의 71%가 경기도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모빌리티 연구 인력의 62%가 경기도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빌리티의 중심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