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따뜻한 경영] KCC의 ‘온(溫)동네 숲으로’...노후 주거지 골목·외벽 임직원들이 직접 정비
상태바
[따뜻한 경영] KCC의 ‘온(溫)동네 숲으로’...노후 주거지 골목·외벽 임직원들이 직접 정비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5.12.22 0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색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골목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아이들도 밖에 나오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KCC가 노후 저층 주거지의 골목과 주택 외벽을 정비하는 사회공헌활동 ‘온(溫)동네 숲으로’를 8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는 낡고 어두웠던 주거 환경을 개선해 마을 경관을 바꾸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온동네 숲으로’는 지자체와 협약을 맺어 대상지를 선정한 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 등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협력 기관이 지역 연계와 대상지 발굴을 지원하면 실제 환경 개선과 시공, 자재 및 비용 부담은 KCC가 맡는 구조다.

현장에는 KCC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다. 노후 담장과 주택 외벽 도색, 벽화 작업 등을 임직원들이 직접 수행하며 시공 과정 전반에 참여한다. 지역별로는 골목과 외벽 도색을 기본으로 하되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결합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파주시 적성면 마지 1리 마을 벽화
▲파주시 적성면 마지 1리 마을 벽화

지난해에도 온동네 숲으로 사업에 약 2억 원 안팎의 예산이 투입됐다. 단순 도색 작업이 아니라 주민 협의와 현장 맞춤형 설계를 거쳐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KCC는 온동네 숲으로 활동에서 자사 친환경 수성 도료 ‘숲으로 페인트’를 적극 활용한다. 저취·저VOC 제품을 사용해 주거 지역에서도 안전한 시공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시 서대문구 북가좌동 우리마을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한 KCC 행복나눔봉사단
▲서울시 서대문구 북가좌동 우리마을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한 KCC 행복나눔봉사단

현장에는 KCC 임직원들이 직접 나선다. 노후 담장과 주택 외벽 도색, 벽화 작업 등을 임직원들이 직접 수행하며 도료 전문가로서의 기술을 현장에 적용한다. 단순한 자재 기부가 아니라 시공과 정비까지 포함한 사회공헌이다.

사업은 서울시 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돼 왔다. 은평구 응암산골마을을 시작으로 성북구 삼태기마을과 삼덕마을, 서대문구 우리마을, 관악구 굴참마을, 도봉구 안골마을, 강북구 인수봉 숲길마을 등에서 활동이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골목과 외벽 도색을 기본으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결합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도색 활동과 어린이 벽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성북구 삼덕마을에서 진행된 봉사활동
▲성북구 삼덕마을에서 진행된 봉사활동

지난 2023년 성북구 삼덕마을에서 진행된 외벽 도색 작업은 마을 주민들과 협력해 이뤄졌다. KCC는 자사 친환경 수성 페인트를 활용해 겨자색, 파랑, 흰색, 분홍, 아이보리 등 다양한 색상을 적용했다.

건물 위치와 주변 환경에 따라 콘셉트를 달리해 노후 건물과 공공시설을 정비했다. 도색 작업 이후에는 마을 어르신들의 반응을 살피는 등 주거 환경 개선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했다. 

KCC는 온동네 숲으로를 통해 도료 기업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지역 사회와 연결되는 사회공헌 모델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낙후된 마을 담장을 아름답게 도색하며 공동체가 활성화되 고 거주지에 대한 주민들의 애정이 늘어나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