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와 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서 ‘IPARK 브랜드 컬러 아이덴티티 구축 및 컬러 표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백창기 KCC 부사장과 박희윤 IPARK현대산업개발 개발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IPARK 단지 외관과 주동, 지하주차장, 공용공간 등에 적용할 색채와 도장 기준을 표준화한다. 외부 환경 특화 컬러 매뉴얼과 공용공간 컬러 가이드를 구축하고 브랜드 전용 컬러북도 제작할 계획이다.

KCC는 건축용 도료 기술과 컬러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IPARK의 새 브랜드 정체성에 맞는 색상을 개발한다. 현장별 환경 차이에도 동일한 색감과 마감 품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도료와 자재 선정, 시공 과정에 대한 기술 지원도 제공한다.
이번 협력은 HDC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추진한 IPARK 브랜드 리뉴얼의 후속 작업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IPARK를 주거 중심 브랜드에서 고객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브랜드 컬러도 기존의 강렬한 IPARK 레드 중심에서 번트엄버와 아이보리를 활용한 색채 체계로 개편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색감을 단지 외관과 공용공간에 일관되게 적용해 새로운 브랜드 철학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도 적용한다. 색각 이상자와 고령자 등 다양한 이용자가 공간과 이동 경로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색채 체계를 설계하는 방식이다.
지하주차장 등에서는 보행자와 차량 동선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비상 상황에서 주요 시설과 대피 경로의 시인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길 찾기 편의성과 공간 인지성, 안전성을 함께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개발한 색채와 도장, 자재 기준을 매뉴얼북으로 제작해 향후 IPARK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현장별로 달랐던 도장 색상과 마감 기준에 통일성을 부여하고 품질 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한편 KCC는 지난 3월 ‘2026/27 KCC 트렌드펄스’ 세미나를 통해 올해 디자인 키워드로 ‘캐스케이드’를, 트렌드 컬러로 ‘캐스케이드 블루’를 제시했다. KCC 컬러&디자인센터가 축적한 산업별 데이터와 자체 컬러 분석 시스템을 바탕으로 선정했다.
KCC는 인테리어와 산업, 모빌리티 등 3개 분야별 색상·소재·마감 전략을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86개 핵심 고객사를 중심으로 신제품 공동 개발과 디자인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KCC는 지난해 9월에는 CJ제일제당과 색채 환경 디자인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부산공장과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제조·물류 사업장에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색채 매뉴얼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