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는 현대차그룹의 PnC 기술 적용을 완료하고 전국 채비 충전소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E-pit 충전소 83곳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PnC 서비스를 전국 약 1500개 채비 충전소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PnC는 충전 케이블을 차량에 연결하는 것만으로 차량 인증부터 충전, 결제까지 자동으로 이뤄지는 국제 표준 기반 기술이다. 기존처럼 회원카드를 태그하거나 스마트폰 앱을 실행할 필요가 없어 충전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이용자는 E-pit에서 PnC 서비스에 가입한 뒤 채비가 운영하는 충전소를 이용하면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충전과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채비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현대차그룹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비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충전 서비스 사업 부문 매출은 139억 원이었다. 영업손실은 97억 원으로 전년 동기(105억 원)보다 적자 폭을 줄였다.
채비는 최근 한국환경공단과 서울에너지공사의 공공 급속충전기 구축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두 사업을 통해 전국에 260여기의 공공 급속충전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채비는 향후 다양한 완성차 브랜드 및 파트너사와 협력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충전 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충전 서비스의 역할도 단순한 인프라 제공을 넘어 고객 이용 환경 전반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채비는 앞으로도 현대차그룹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