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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생명보험협회 "AIG 파산해도 가입자 피해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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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생명보험협회 "AIG 파산해도 가입자 피해없어"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9.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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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 브러더스에 이어 무너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져온 미국 보험회사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은 16일(이하 현지시각) 단기 유동성 확대를 모색중이라면서 그러나 전세계 영업이 위협받는 상황은 아니라고 있다고 밝혔다.

AIG의 성명은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이 CNBC 회견에서 AIG 구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주가가 21% 주저앉은 가운데 나왔다.
그러나 뉴욕 소재 프리드먼 빌링스 램지 그룹의 비잔 모아자미 애널리스트는 이날 투자자를 위해 작성해 공개한 보고서에서 "AIG가 현금 유동성 문제를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도산 가능성이 (현재로선) 10%가 채 못된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 정부와 의회에서 AIG 구제 얘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과 경쟁사나 국부펀드가 인수할 가능성이 있음도 상기시켰다. 또 AIG의 뉴욕 소재 보험 비즈니스가 회사를 살리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견해도 있음을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모리스 그린버그 AIG 전 최고경영자(CEO)는 16일 증권 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AIG를 살리기 위해 주주 위임장 싸움 혹은 자사주 매입(바이아웃)을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버그가 이끄는 투자자 그룹은 또 회사 자산을 매입하거나 자금을 제공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워싱턴 소재 전미생명보험협회(ACLI) 대변인은 "만약 AIG가 파산할 경우 규정에 의해 생명보험 가입자는 최소 10만달러 현금 지급을 보장받으며 보험 가입자 보호를 위한 국가 펀드에 의해 사망시 30만달러 보장 혜택을 받게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991년 이후 미국에서 100여개의 보험회사가 도산했으나 AIG처럼 규모가 큰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근 20년 전 생보업계가 파산 위기를 겪었다"면서 그때 지금의 보장 시스템이 구축됐음을 상기시켰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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