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이 부상을 회복하고 시즌 첫 경개에 출전해 훌륭한 경기를 선보였다.
박지성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08-2009 UEFA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 E조 1차전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박지성은 얼마 전 무릎부상 후 공백기간을 거쳐, 경기력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지만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연신 몸을 사리지 않는 돌파력을 과시해 팬들을 흥분케 했다.
이에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이 컨디션 조절을 할 틈도 없이 투입됐지만 환상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박지성 또한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 현재 컨디션은 100% 회복했다"고 부상 후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지성은 선발로 출전해 후반 17분에 호날두와 교체되면서 62분을 뛰었지만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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