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감독 겸 모델 쿨케이 (김도경 27)와 허니패밀리 래퍼 디기리(원신종) 등 연예인 3명이 병역비리 혐의를 받아 불구속 기소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중앙지검 형사 1부 김주현 부장검사는 18일 ‘괄약근을 수축시켜 고혈압을 인위적으로 유발하는 수법으로 군입대를 기피한 혐의 (병역법 위반)로 쿨케이와 디기리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1-3급 현영 입영 대상인 쿨케이 등은 지난 2006년 병원 신체 검사 전에 고혈압 진달을 받을 목적으로 다량의 커피를 마신 뒤 항문과 팔에 힘을 줘 고혈압 판정 진단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고혈압 판정을 받은 병사용 진단서를 서울지방 병무청에 제출한 후 재검을 받을 때도 동일한 방법으로 혈압을 높여 현역입대를 기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우리나라 병역비리는 끝이 없다” “갖가지 수단이 동원돼 병역 기피의 방법으로 사용한다”며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 = 로토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