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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 단호박씨를 애벌레로 착각 '대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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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 단호박씨를 애벌레로 착각 '대소동'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0.06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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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단호박의 씨를 애벌레로 착각해 대소동을 벌이는 헤프닝이 일었다.

대구 비산동에 사는 주모씨는 지난달 21일 대구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자녀의 이유식을 만들기 위해 단호박을 구입했다.

구입한 당일 바로 이유식을 만들기 위해  단호박을 반으로 가른 주씨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단호박 속이 온통 애벌레로 꽉 차 있었던 것. 거뭇거뭇하고 썩은 냄새도 났다.

기겁한  주씨는 곧바로 대형마트로 달려가  "매일 신선한 야채와 채소를 당일에 한해 판매한다고 써 붙여 놓고 어떻게 애벌레가 꽉찬 호박을 팔수있느냐"고 거세게 항의했다.

직원은  "호박은  쪼개보고 파는 것도 아닌데  방법이 없는 것 아니냐"며 "교환이나 환불을 해주겠다"고 대꾸했다.

그러나 화가 풀리지 않은 주씨는 직원에게 호박을 보여주기만 한채 그대로 발길을 돌렸다.

주씨는 "다음에도  썩든 말든 팔면 그만이라는 말로 들렸다. 오히려 대책없이 따진다고 소비자를 책망하는 듯했다"고 분통을 터트리며 이러한 사실을 본지로 고발했다.

그러나 대형마트 관계자는 "직원이 확인했을때 애벌레가 아닌 씨로 보였다"며 본지로 이를 확인할수있도록 제품 수거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본지가 주씨를 설득해 대형마트측과 공동 확인한 결과 애벌레가 아닌 호박씨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주씨는 "크기가 애벌레 정도이고 거뭇거뭇하게 박혀 있는 모습이 애벌레로 보여  크게 놀랐다"며  잘못된 제보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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