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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 속 휴대폰 한해 80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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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 속 휴대폰 한해 800만대
  • 이정선 기자 jslee@consumernews.co.kr
  • 승인 2006.10.09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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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이나 사무실에 방치되고 있는 이른바 '장롱폰'이 한해에 800만 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한나라당 맹형규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폐휴대전화 발생량은 1302만 대로 이 가운데 재활용으로 수거된 것은 39%인 509만대에 그쳤다.

   이에 따라 나머지 800만 대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 같은 '장롱폰'은 2001년 이후 매년 800만∼1000만 대 가까이 발생, 경제적인 손실은 물론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국내 휴대전화 시장을 재활용 의무가 없는 이동통신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바람에 체계적인 수거가 되지 않고 있는 데다, 개인 소유자들은 대당 2만∼3만 원인 폐휴대전화 보상판매제를 이용하기 위해 상당기간 가정이나 사무실에 방치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정부는 이동통신사가 휴대전화 보조금 지급 등을 적용할 때 폐휴대전화 반납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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