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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본점 하루 고객 G마켓의 20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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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본점 하루 고객 G마켓의 20분의 1
매출액도 절반 수준 그쳐... '온라인 장터' 급속 성장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6.10.20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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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아날로그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매장면적이 제로, 종업원수가 17분의 1에 불과한 온라인 시장이 오프라인 시장보다 거래액은 2배, 하루이용객은 20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이같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차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최근 국내의 대표적인 온라인 시장인 G마켓과 옥션, 오프라인 시장인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과 남대문 시장의 올 상반기 거래액(매출액)·취급품목수·하루이용객·매장면적·종업원수를 비교·분석했다.

  분석결과 거래액은 G마켓이 1조128억원, 옥션 8500억원, 롯데백화점 본점 6500억원(매출액)으로 G마켓이 창업 6년만에 1조원대를 돌파하며 롯데백화점 본점의 2배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

  특히 하루 방문(이용)객 수는 G마켓 247만명, 옥션 160만명, 롯데백화점 본점 12만~13만명, 남대문시장 30만~40만명으로 온라인이 오프라인보다 최고 20배 가량 많았다. 취급 품목수도 G마켓이 190만개, 옥션이 35만개, 롯데백화점 본점이 2만개(sku·재고관리기준), 남대문시장 1700여종으로 집계됐다.

  이는 컴퓨터 화면을 통해 거래가 이뤄지는 온라인 시장은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받지않는 반면 오프라인 시장은 상품을 진열할 공간과 시간이 제한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의 매장면적은 본관과 에비뉴엘관, 영플라자관을 합쳐 연면적 2만5000평, 남대문시장은 2만평에 달한다.

  그러나 종업원수는 G마켓이 308명(9월 기준), 옥션이 250명(〃), 롯데백화점 본점이 5300명(협력사원 포함·〃)으로 G마켓이 롯데백화점의 17분의 1에 불과했다. 남대문시장의 점포수는 1만여개로 집계됐다.

  성장속도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G마켓의 상반기 거래액은 지난해 하반기 3531억원보다 1.8배 늘어났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3~4배 이상 급증했다.

  반면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이 5250억원으로 올 상반기보다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G마켓 관계자는 “이같은 기록적인 성장은 비즈니스 모델을 소비자 니즈에 맞춘 결과”라며 “속도가 우리의 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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