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북 구미시 무을면 안곡1리에 있는 수령 600년인 느티나무에 길이 3m 정도의 쇠구렁이가 나타나 돌아다니고 있다.
구렁이가 발견된 느티나무에는 천연기념물인 원앙과 소쩍새가 둥지를 틀고 있어 긴장 속에 공생하고 있다.
주민들은 비가 오기 전에 마을 앞에 있는 여러그루의 느티나무 고목에 구렁이 여러 마리가 나와 일광욕을 즐긴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느티나무에서 구렁이가 보이면 이상한 일이 생긴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오늘도 마을 노인 한 분이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사진= 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