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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늬우스 4대강살리기 부활 소식에 "별짓 다하는 정권"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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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늬우스 4대강살리기 부활 소식에 "별짓 다하는 정권" 비난
  • 성승제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6.2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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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에서 1990년대까지 극장마다 반드시 틀어야 했던 정부 홍보 영상물 '대한늬우스'(대한뉴스)가 되살아 난다.

야당은 "한심한 정권이 별 일을 다하고 있다"며 강한 비난에 나섰다.

24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부의 4대강 개발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25일부터 한달 동안 동영상 '대한늬우스-4대강 살리기'를 만들고 전국 52개 극장 190개 상영관에서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대한늬우스…'는 KBS '개그콘서트' 코너인 '대화가 필요해'의 형식으로 코믹하게 정책을 홍보하는 내용이다.

가족으로 출연한 개그맨들이 식탁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대화하며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게 된다는 줄거리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문화부가 하다하다 별 짓을 다하고 있다"면서 "15년전 폐지된 대한 뉴스를 부활시켜 홍보할 만큼 절박한 사연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갈수록 태산"이라고 강한 질타에 나섰다. 

김 대변인은 이어 "아직도 국민이 모른다고 생각하니 한심한 정권"이라며 "문화부는 국민들 성질 뻗치기 전에 반문화적 행태를 중단하고 내 돈 내고 보는 영화라도, 맘 편하게 보게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1953년 시작한 대한뉴스는 주간 단위로 나라 안팎의 소식과 국정 시책 등을 알리는 정부 홍보 영화 구실을 했으나, 독재정권의 선전 수단이라는 비판과 대중매체의 급속한 보급에 따라 1994년 제작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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