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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중고차 주행거리 조작 이렇게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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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중고차 주행거리 조작 이렇게 파악~"
  • 이경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7.16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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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15일 중고자동차 매매상의 의뢰를 받고 차량 주행거리를 조작한 송 모(37)씨 등 업자와 중고매매상 등 41명을 검거했다. 사진은 경찰이 압수한 주행거리 조작 장비.

송씨는 2006년 7월부터 2007년 12월 말까지 영남지역 중고차 매매 상에 ‘주행거리 계기판을 수리·교체해 준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나서 차량 223대의 주행거리를 줄여 주는 대가로 대당 6만~15만 원씩 모두 2천23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송 씨는 각 차량의 계기판 뒷면 기판에 부착된 주행거리 기록 칩을 떼고 속칭 ‘로터리’로 불리는 주행거리 변경장비로 계기판을 조작하고 다시 칩을 끼워 넣어 새 정보를 기록하는 방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정기점검을 받았을 때 차량등록증에 기록된 주행거리와 차량 연식에 따른 지금까지의 추정 주행거리를 비교하면 조작 여부를 대략이나마 가려낼 수 있다”며 “연 2만㎞ 정도를 주행한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송 씨에게 조작을 맡긴 조 모(40)씨 등 중고차 매매업자 40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주행거리 조작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업자 182명도 조사가 끝나는 대로 입건할 방침이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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