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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누적판매량서 닛산 따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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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누적판매량서 닛산 따 돌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8.0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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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자동차 시장은 미국 정부의 `중고차 현금보상(cash for clunkers)'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올 들어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2위 업체 포드는 근 2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고, 현대·기아자동차는 뛰어난 판매실적을 올려 올해 누적판매량에서 일본의 닛산자동차를 눌렀다.

3일 각 업체가 발표한 지난달 판매실적에 따르면 포드는 1년 전의 16만1천530대보다 2.3% 증가한 16만5천279대를 판매했다. 포드의 판매가 증가세를 보인 것은 2007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1위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19% 감소한 18만8천156대를 팔았고, 크라이슬러는 9.4% 줄어든 8만8천90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일본의 도요타는 17만4천87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 작년보다 11% 감소했으나 올 6월에 비해서는 판매량이 28% 늘어났다. 짐 렌츠 도요타 미국 담당 사장은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이 판매실적 회복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혼다는 작년보다 17% 감소한 11만4천690대를 판매했고 닛산자동차는 7만1천847대를 팔아 작년보다 25%가 줄었다.

현대자동차는 4만5천553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11.9%나 늘어났다. 이 판매실적은 전월과 비교해서도 20% 증가한 것으로 지난 4월 이후 4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경쟁차종에 비해 품질과 연비가 우수한 엑센트와 엘란트라, 쏘나타 등의 선전으로 시장점유율이 전년 동기 3.5%에 비해 1.0%포인트 상승한 4.5%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도 지난해 7월 대비 4.7% 늘어난 2만9천345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미국판매법인(KMA)은 "스포티지가 꾸준히 판매되는데다 쏘올의 선전과 함께 신모델 포르테의 가세로 2만9천345대를 판매했다"면서 "이 판매실적은 미국시장 진출 이래 7월 판매량으로는 신기록"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 들어 7월까지 현대와 기아차를 합친 누적판매량이 42만6천986대를 기록해 41만9천594대를 판매한 닛산자동차를 누르고 미국시장 6위 업체로 올라섰다.

기아차 관계자는 "월간 판매량에서 닛산자동차를 한 두 번 앞선 적은 있지만 누적판매량에서 닛산을 제친 것은 처음이며 GM과 도요타, 포드, 혼다, 크라이슬러에 이어 처음 6위업체가 됐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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