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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폰티악-새턴 '떨이판매' 파격 인센티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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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폰티악-새턴 '떨이판매' 파격 인센티브 제공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2.3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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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업체 제네럴모터스(GM)가 생산을 중단한 브랜드인 폰티악과 새턴의 재고차량 처분을 위해 내년 1월4일까지 상당한 규모의 인센티브를 딜러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GM은 지난 23일 딜러들에게 발송한 문서를 통해 재고로 가진 두 브랜드의 새 차를 딜러가 렌터카나 서비스 차량으로 인수하면 대당 7천달러를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딜러가 이를 소비자에게 다시 판매하면 중고차 값을 받게 되지만, 보조금 덕분에 딜러는 희망소비자가격보다 최대 46%까지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

인센티브 지급으로 인해 새턴과 폰티악 브랜드의 폐기 비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회사의 구조조정 촉진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GM의 라인업에는 시보레, 뷰익, 캐딜락, GMC 등 4개 브랜드만 남게 된다.

현재 GM 딜러들은 4천200대 가량의 재고가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GM은 12월에 폰티악 6천800대, 새턴 3천500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가격이 싸다 해도 생산이 중단된 브랜드이기 때문에 나중에 중고차로 다시 매각할 때 가치가 크게 떨어질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GM의 톰 헨더슨 대변인은 "우리의 목표는 딜러들에게 비핵심 브랜드의 재고를 줄일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또 우리가 뷰익과 시보레, GMC, 캐딜락 브랜드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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