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펜실베이니아 의과대학의 마일스 페이스 박사 연구팀은 한살에서 4살까지 2800명의 아이들을 상대로 4년간 식사 내용과 키, 몸무게를 6개월마다 계측ㆍ분석한 결과 이런 경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연구 시작 단계부터 과체중이거나 과체중 직전이었던 아이들에게 과일 주스의 체중 증가 영향이 두드러졌으며 정상 체중이었던 아이들은 그런 영향이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페이스 박사는 과일 주스를 건강 식품으로 간주하는 부모들에게 이 연구 결과는 충격적일 수 있다고 말하고 과일 주스와 생과일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과일과는 달리 과일 주스는 설탕이 첨가돼 칼로리가 많으며 고체 음식물과 음료수에 대한 신체 반응도 다르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전문지 소아과학 11월호에 발표됐다.
호주 ACA(TV 채널 9번)방송도 최근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갈증해소제로 권장하고 있는 주스의 열량이 너무 높아 비만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다국적 제약회사인 화이자(Pfizer)의 최신 건강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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